부싯돌을 쳐서 불을 일으키는 쇳조각으로 손가락 길이만큼 하며, 주머니칼을 접은 것과 비슷하다. 부싯쇠, 부쇠, 부수, 火刀, 등으로 불려진다. 보통 얇은 강철의 쇳조각을 그대로 이용하지만, 상류계급에서는 손잡이를 가죽으로 입히고 여러가지 장식을 하여 문양을 내고 호화롭게 멋을 부리기도 하였다. 부시를 쳐서 불을 얻는데는 필수적으로 부싯돌 부싯깃이 갖추어져야 하며, 그 밖에도 부시통이나 부시쌈지가 있어야 한다. 사진 오른쪽의 두 부시는 손잡이 쪽에 고사리모양의 문양을 장식하였으며 나머지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평범한 것이다. |